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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채드윅 보스만 없는 ‘블랙팬서2’,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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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수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02-2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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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 0005040582_001_20221106092301023.jpg?type=w540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 포스터. 사진I월트디즈니 컴퍼니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고(故) 채드윅 보스만의 부재에도 마블의 힘은 건재할지, 침체된 극장가에 숨을 불어넣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 팬서2’)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고 채드윅 보스만 분)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2018년 개봉해 539만 관객을 동원, 마블의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블랙 팬서’의 후속편이다. 주인공 블랙팬서 역할을 맡았던 채드윅 보스만이 지난 2020년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한 가운데 티찰라 국왕인 채드윅 보스만 없이 새 시리즈를 완성했다.

극 중 티찰라(고 채드윅 보스만 분)의 여동생 슈리 역할을 맡았던 레티티아 라이트가 대신 ‘블랙팬서2’를 이끈다. 오빠 티찰라의 부재로 슬픔에 잠식된 ‘슈기’가 상실감을 견디고 일어나 모두를 수호하려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고 채드윅 보스만를 언급하며 “극 중 슈리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게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가족과 다름없는 채드윅의 부재에 극한 상실감을 느꼈다. 예술이 삶을 모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관객들도 슈리가 슬픔을 극복하고 미래에서 빛을 보는 여정에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어 “‘블랙 팬서2’에서는 고대 마야 문명에서 영감을 얻어 표현된 새로운 가상 국가가 소개된다”며 “.이 지역 원주민들에겐 중요한 영화가 될 거다. ‘블랙 팬서’가 아프리카 문화를 깊이 있게 표현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것처럼.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천재적 능력을 발휘해 두 문화의 공통점을 강력하게 표현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영화가 가진 또 하나의 주요 메시지는 희망이다. 우리 영화의 모든 이들이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애도를 담았다. 티찰라 왕을 추모하는 과정에서 많은 관객이 공감하고 감정적 여정을 함께하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9일 전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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